2025/06 4

[디깅 뮤직 23편] 디깅 뮤직을 오픈까지 하면서 느낀점

1년 6개월동안 만든 디깅 뮤직https://diggingmusic.kr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인 것 같지만,, 배운 게 많다. 1) 처음엔 2달이면 끝날 줄 알았다.처음엔 정말 2달이면 끝날 줄 알았다. 기획만 잘 세우면, 머릿속에 있는 걸 금방 구현해서 곧바로 세상에 내놓을 수 있을 줄 알았다. 빠르게 만들어서 반응을 보고, 운 좋게 입소문이라도 타면 ‘빵’ 뜨는 일도 가능하겠지... 그런 상상을 하면서 시작했다.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막상 손을 대보니, ‘디테일을 붙인다’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처음 알았다. 서비스라는 건 결국 수많은 선택과 배제,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행착오 위에 완성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무엇보다도, 처음이다 보니 방향을 잘못 잡은 채 시간을 흘려보낸 경..

[디깅 뮤직 22편] 사이트 오픈

6월 10일.그냥 평소처럼 버그를 하나씩 잡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더 이상 고칠 게 없다는 걸 눈치챘다. 어? 없네? 싶었고, 그대로 컴퓨터를 닫고 잠들었다. 별 생각이 없었다. 다음 날, 6월 11일.아침에 일어나니까 기분이 좀 이상했다. 뭔가 해야 할 일이 비어 있는 느낌. 그래서 충동적으로, 그동안 미뤄뒀던 서포터즈분들이 만들어주신 컨텐츠를 마저 점검하고, 일부 리뷰를 고치고, 힙합엘이에 사이트를 슬쩍 공유했다. 1년 6개월 정도를 잡고 있던 프로젝트의 첫 공개 순간이었다. 사실 너무 충동적으로 공유해서 별 생각이 안 들었지만, 올리고 나니까 되게 신경이 쓰였다. 반응은 좋았다.UI가 예쁘다는 얘기도 있었고, 사이트 자체가 유용하다는 말도 들었다. 고맙다는 말까지 받았고,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는..

[디깅 뮤직 21편] 문제 해결보다 먼저 해야 할 생각 전환

1. 앨범 리뷰 팝업 만들기앨범 평가 팝업을 만들고 있었다.그 안에는 앨범 전체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트랙 하나하나에도 별점을 줄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버블에서 repeating group 안의 각 셀에 별도 데이터를 입력하는 건 까다로운 작업이다.하지만 이 문제는 몇번 겪어본적 있었다.별점 숫자와 repeating group의 index 값을 포맷팅해서 텍스트 리스트로 만들고,그걸 state로 바깥에 저장한 다음, 각 셀이 그걸 읽어들여서 자기 점수를 인식하게 만드는 방식이 가장 편하다.예를 들면 첫번째 트랙을 2.5점으로 평가하기 위해 별을 눌렀을 때 1&&2.5 라는 텍스트를 만들고 나중에 split해서 숫자로 바꾸는 방법이다.사실 Orchestra 같은 외부 플러그인을 쓰면 편할 수도 있겠지만..

[디깅 뮤직 20편] 서비스 출시 임박

컨텐츠서포터즈 분들과 나의 노력으로 컨텐츠가 많이많이 채워짐.근데 조금 안내가 필요할 것 같아서 주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작성해서 공유드림 UX/UI 등 기능 개선1. 유저페이지 개선1.1. 투박한 디자인 개선1.2. 네비게이션 바 개선네비게이션 탭의 순서 역시 지금 집중하는 컨텐츠의 순서대로 재구성했다.1.3. 포인트 시스템 도입전체적인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데 반나절 만에 성공했다. 확실히 실력이 는 것 같다. 기획 단계에서는 "최대한으로 간결하게", 디자인은 "여러 레퍼런스를 참고해서", 개발은 "먼저 자연어로 설계해보기" 이런 나만의 루틴이 생겼다.1.4. 설정 팝업1.5. 프로필 앨범 변경 기능 회원 가입 페이지도 이용자가 가장 처음 마주할 내용이니 언젠가 고칠 생각이었다..